제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경제 흐름과 산업 변화에 대한 기업의 인재채용 성향이 변화하고 있어 이를 대비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2016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소개)에 의한 사회 변화가 기업의 채용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정의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인 것은 바로 인공지능의 발전 및 산업의 융합으로 인한 혁신이다. IoT, AI(인공지능) 등의 기술 발전으로 급격한 산업의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역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기업들의 채용 트랜드는 학점과 영어성적, 자격증 등 스펙 위주의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실무 역량을 중시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업에서는 지원자들의 실무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블라인드 면접 또는 코딩 테스트 등의 역량 테스트 혹은 사전 과제를 채용 프로세스에 추가하는 등의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구직자들 역시 단순 스펙 나열이 아닌 실무 능력 인정을 위해 포트폴리오와 프로젝트를 제작한 웹 주소를 추가하는 등 이력서 구성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예를 들어, 개발 관련 구직자들은 깃헙(Github,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래밍 소스코드를 저장, 관리할 수 있는 툴)을, 디자인 관련 구직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 업로드를 위해 비핸스나 드리블 등의 플랫폼을 이력서로 활용하기도 한다.

제4차 산업혁명은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갈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무 교육기관을 찾는 수강생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프리미엄 실무 교육기관인 패스트캠퍼스 이강민 대표는 “데이터 사이언스, VR, 디지털마케팅, UX/UI 등 기존의 교육이 커버하지 못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실무 분야의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직 실무진으로부터 현업에서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받고, 실습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자 하는 수강생들이 본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캠퍼스의 데이터 사이언스(2기) 전일제 교육 과정을 수강한 장모 씨(26세)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업에서 요구하는 역량들을 학교에서 채우기 어렵다고 생각해 이곳을 찾게 되었다”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실무 역량을 배우고, 그 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 실질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최근 스펙이 아닌 실무 역량 위주의 학습 커리큘럼을 수료한 패스트캠퍼스의 수료생은 교육 과정을 통한 이력서를 바탕으로 92%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기업 인사 담당자에 따르면 “학교에서 배운 교육 내용이 실무와 달라 입사 후 재교육이 필요하다”며, “특히 실무 교육을 받은 입사자들은 바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췄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IoT, AI,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분야를 준비하기 위한 기업들의 채용 범위가 넓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4차 산업혁명의 빠른 변화에 발 맞춰 교육 및 취업을 준비하는 자세 또한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