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인 기업, 창업에 대한 관심과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사무 공간의 효율성 및 창의적인 업무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약간은 생소하게 느껴졌던 *코워킹 스페이스는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 ‘공유 경제’에 대한 개념이 확산되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코워킹 스페이스’는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카피캣들이 등장하는 등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워킹 스페이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숫자가 약 1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할 정도입니다. (More Than One Million People Will Work in Coworking Spaces in 2017, deskmag)

    최근에는 경제가 한창 발전하고 있으며 인구수 또한 만만치 않아 업종 불문하고 ‘기회의 땅’이라 여겨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코워킹 스페이스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Regina Lim (National Director, Capital Markets at JLL)에 따르면 현재 동남아시아의 코워킹 스페이스는 1~5%에 불과하지만, 2030년까지는 오피스 시장의 약 10~1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Why coworking is flourishing in Southeast Asia, JLL)

    이렇듯 이머징 마켓에서도 코워킹 스페이스 비즈니스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이 감지되고 있는데요.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코워킹 스페이스 현황을 주요 국가별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 홍콩 (Hong Kong)

    홍콩에서는 아직까지도 기존의 사무실이나 전통적인 업무 스타일이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프리랜서나 1인 창업자들이 외로울 수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또한, 엄청난 임대료와 장기 임대 계약 조건, 급변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로 유명하죠. 이러한 상황에 맞서 등장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1. 위워크

    (이미지 출처:google)

    2016년 설립된 홍콩 위워크는 메인 지역인 Victoria Harbor와 Pacific Place, 두 곳에 위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총 서비스의 면적은 2,200평으로 약 2,2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홍콩 위워크의 분석에 따르면 지점 오픈 12개월 기준으로 약 97%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위워크 멤버십 플랜 중 하나인 핫 데스크의 가격은 $3,500HKD(약 5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https://www.wework.com/l/hong-kong

     

    1. Naked Hub

    (이미지 출처:google)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Naked Hub는 2017년 상반기에 상하이, 베이징, 하노이, 호치민, 홍콩 등 아시아 5개의 도시로 확장했습니다. 홍콩에서는 Central District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Sheung Wan과 Kowloon 지역에 총 3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 오픈인 Kwun Tong점을 제외한 2곳의 서비스 면적은 총 1,100평으로 약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워킹 스페이스의 인기 붐으로 연내 20개 이상 오픈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핫 데스크의 시작 가격은 $2,500HKD(약 36만 원) 입니다.

    http://www.nakedhub.com/en/about-us

     

    3.The Work Project

    (이미지 출처:google)

    Causeway Bay에 위치한 The Work Project는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에 각각 한 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The Work Project는 집중력을 깨우고 향상시키는 향기 등 효율적이고 감각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광범위한 과학 연구에도 깊이 파고들었다고 합니다. 현재 홍콩에서는 4개 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총 500평 상당의 규모로 32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핫 데스트의 가격은 $2,250HKD(약 33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https://theworkproject.com

     

    • 싱가포르 (Singapore)

    싱가포르는 최근 몇 년 사이 섬 전역에서 수많은 코워킹 스페이스가 생겨났습니다. Tech 분야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자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생산성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의 코워킹 스페이스는 대부분 경쟁력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Justco, Spaces, The Working Capitol을 소개해 드릴 수 있습니다.

     

    1. Justco

    (이미지 출처:google)

    싱가포르 Central Business District (CBD)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Justco는 2015년 설립되어 현재 3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곧 4호점으로 확장할 예정인 Justco의 서비스 면적은 2,200평으로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핫데스크와 유사한 just Desk는 $398(약 33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최근 유럽의 자산 관리 회사인 Tikehau Capital Partners와 싱가포르의 Pinetree Capital Partners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아 싱가포르 현지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http://www.justcoglobal.com

     

    1. Spaces

    (이미지 출처:google)

    암스테르담에서 시작된 Spaces는 ‘성공이 더 큰 성공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시작되었습니다. CBD에서 가까운 City Hall에 위치해 약 300평 정도의 지점 1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핫 데스크와 유사한 멤버십은 $350(약 3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영국 Oxford Street에도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https://www.spacesworks.com

     

    1. The Working Capitol

    (이미지 출처:google)

    싱가포르 중심가에 위치한 The Working Capitol은 Keong Saik 지점과 Robinson 지점을 운영 중입니다. 500평의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이곳은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행사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스킷 공장으로 사용되었던 히스토리컬한 건물 내부에 구성된 업무 공간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핫 데스크 기준으로 $255(약 21만 원)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https://theworkingcapitol.com

     

    • 인도네시아 (Indonesia)

    인도네시아의 코워킹 스페이스 비즈니스는 시장 진입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에너지를 지향하고 디지털화된 경제와 생태계의 역할을 점점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의 이유로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2억 6천만 인구 중 2%가 창업자이고 그중 25%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전제한다면, 약 130만 명 정도가 코워킹 스페이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Coworking in Indonesia: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e27)

     

    1. CRE8

    (이미지 출처:google)

    2016년에 설립된 CRE8은 현재 2곳에 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 위치하고 있는 CRE8은 450평 정도의 규모로 400명가량의 멤버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주 공간 및 커뮤니티 공간을 합치면 약 600명이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크고 넓은 코워킹 스페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쇼핑몰 내부에 있어 카페나 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에 근접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멤버십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30시간 사용할 수 있는 핫 데스크는 950,000IDR(약 10만 원)로 이용 가능합니다.

    http://coworking.co.id

     

    1. EV Hive

    (이미지 출처:google)

    인도네시아 4곳 지역에 센터를 두고 있는 EV Hive는 지식 공유와 커뮤니티 구축을 핵심가치로 장려하는 벤처 캐피털 코워킹 스페이스입니다. 각 지점별로 약 15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이벤트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Flexi Desk의 가격은 1,000,000IDR(약 8만 원) 정도로 제공됩니다. 연말까지 7개의 지역으로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네트워킹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Central Jakarta에 기반을 둔 Coworking Space Lab을 인수해 Smart City Kuningan, Maja Kebayoran Baru 및 Breeze BSD의 시장에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http://evhive.co

     

    1. Rework

    (이미지 출처:google)

    2017년 오픈한 Rework은 자카르타 CBD에 위치해있습니다. 현재 2곳을 운영 중인 Rework는 약 190평의 공간을 제공, 200명의 멤버를 확보하고 있으며 곧 새로운 지점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Rework은 최근 Ismaya Group(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 “일과 놀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Rework의 Workdesk 가격은 1,350,000IDR(약 13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http://rework.id

     

    • 베트남 (Vietnam)

    Turicum Investment Management에 따르면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2020년까지 중국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코워킹 스페이스의 증가 수가 밀레니엄 세대의 인력의 수와 일치할 정도로 뚜렷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과 1인 기업들의 업무 환경 조성에 대한 베트남 기업들과 투자자의 관심도가 높다고 합니다. Y세대와 Z세대 모두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제공되고 있는 베트남 코워킹 스페이스는 빠르게 생겨나는 추세입니다.

     

    1. Dreamplex

    (이미지 출처:google)

    2015년 11월에 설립한 Dreamplex는 호치민 메인 지역 2곳에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호점 500평, 2호점 1,100평, 총 1,600평의 트렌디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Dreamplex는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및 미국에 본사를 둔 6개의 투자 그룹과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멤버십의 비용은 2,000.000VND(약 10만 원)부터 입니다.

    https://dreamplex.co

     

    1. Hatch Nest

    (이미지 출처:google)

    하노이에 1개의 센터를 운영하는 Hatch Nest는 Hatch라는 액셀러레이터에서 출시한 코워킹 스페이스입니다. 2016년 오픈한 이곳은 작은 규모로 운영이 되고 있지만, 스타트업과 프리랜서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월 멤버십 비용은 1,500.000VND(약 8만 원)부터 입니다.

    http://www.hatch.vn/co-working.html

     

    1. Start Saigon

    (이미지 출처:google)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Start Saigon은 2017년 호치민 지역에 1개의 센터를 오픈했습니다. 독특하게도 코워킹 스페이스 뿐만 아니라 코리빙(co-living)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워킹의 경우 가격 책정은 핫 데스크 기준으로 1,800,000VND(약 9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http://start-saigon.com

     

    • 말레이시아 (Malaysia)

    말레이시아의 코워킹 스페이스 비즈니스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이지만 다양한 산업군의 스타트업이 활기차게 성장하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받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눈에 띄는 코워킹 스페이스는  Worq와 H Space로 볼 수 있죠.

     

    1. Worq

    (이미지 출처:google)

    Worq는 쿠알라룸푸르에 본사를 둔 코워킹 스페이스로 Cradle, 500 Startups, Jungle Ventures로부터 약 8억 투자 유치를 받아 2017년 설립했습니다. 현재는 1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400여 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사무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설립자에 따르면 2017년 5월 기준 95%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확장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핫 데스크의 가격은 300RM(약 8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https://worq.space

     

    1. H Space

    (이미지 출처:google)

    Petaling Jaya와 Kota Damansara에 위치하고 있는 H Space는 총 800평 규모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핫 데스크는 390RM(약 1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https://www.hspace.co

     

    • 타이완 (Taiwan)

    타이완에서는 최근 코워킹 스페이스가 가져오는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니즈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창업자들 사이에서는 ‘창업 커뮤니티는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시작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합니다. 또한 사무실 임대가 까다롭고 비싼 임대료를 아낄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코워킹 스페이스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1. CLBC

    (이미지 출처:google)

    CLBC는 대만 최초의 코워킹 스페이스로 201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타이페이에서 두 군데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 센터당 약 9개 정도의 사무실을 보유할 정도로 규모가 작지만, 타이페이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코워킹 스페이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월 멤버십 비용은 $6,000로 (약 20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http://clbc.tw/en/

     

    1. Project 0.1

    (이미지 출처:google)

    타이페이에 위치한 project 0.1은 2017년 오픈했습니다. 약 40평 정도의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지만 트렌디하고 젊은 감각의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새로운 루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격 비공개)

    http://www.theproject01.com

     

    동남아시아에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코워킹 스페이스가 존재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 국가의 개성에 맞춰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목표나 이루고자 하는 바는 한 곳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바로 신생 기업, 중소기업 및 다국적 기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 아름다운 공간과 활발한 커뮤니티를 제공받을 수 있는 그리고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오피스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국내 브랜드 ‘패스트파이브’와 글로벌 기업인 ‘위워크’의 뒤를 이어 유사한 코워킹 스페이스가 생겨나 새로운 형태의 오피스 문화를 추구하고 있죠. 동남아시아는 국가 수가 많기 때문에 비즈니스의 성장 정도나 속도 등 우리나라와 향후 다른 양상을 보이겠지만 ‘독창적인 사무공간+활발한 네트워킹+합리적인 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함께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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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서로 다른 소속의 전문가들 혹은 사업가들이 창업이나 업무 등 유사 목적을 가지고 함께 모여 일하는 공간. 쉽게 말해 하나의 사무공간을 공유해서 함께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더 깊은 의미에서 보면 단순히 공간의 공유뿐만 아니라, 네트워킹 활동 등 다양한 엑티비티를 통해 인적 네트워킹을 만들고 커리어에 대한 스토리와 노하우를 공유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이유로 코워킹 스페이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