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수가 50인이 채 안되는 스타트업들의 경우에는 대로변 큰 빌딩을 직접 임차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은 이면도로 뒤의 소형빌딩에 입주를 하곤 했습니다. (물론, 패스트파이브의 등장 이후 작은 회사들도 대로변 대형빌딩에 사무실을 가질 수 있게 되었지요 :)) 그런 소형빌딩에 입주를 해보면 생각보다 건물의 컨디션들이 열악하다는 것을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물 외관은 물론이고, 낮은 천장, 오래된 골조, 지저분하고 좁은 화장실 등등… 우리가 인원수가 적지 돈이 없냐! 라는 말이 튀어나오게 만들 정도로, 이면도로 뒤의 작은 빌딩들은 회사들이 오피스로 번듯하게 사용하기에는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건물주는 돈도 많을텐데 리모델링 안하고 뭐하는거야? 라는 질문을 종종 했었습니다. 하지만…

패스트파이브를 시작한 후로 많은 건물주들을 만났는데요, 특히 이면도로 뒤의 소형빌딩들 (꼬마빌딩이라고도 부릅니다) 건물주 분들의 문의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소형빌딩 건물주 분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제서야 그 분들도 다 나름의 사정이 있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건물주 분들도 이 건물을 어떻게 바꿔야 임대가 잘 나갈지에 대한 걱정 때문에, 내가 방법을 모르지 돈이 없냐! 라는 말을 하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인테리어 공사를 멋들어지게 바꿀 수는 있습니다만, 건축사무소나 인테리어 업체는 건물을 예쁘게 만들 뿐 공실 문제를 해소해주지는 않습니다. 소형빌딩의 경우에는 중개업체들한테 맡겨봤자 큰 업체들은 대로변 프라임 빌딩 하느라 신경 잘 안써주고, 가끔 오는 고객들은 건물이 예쁘긴 한데 사용성이 별로네요… 라고 하고 그냥 떠나가곤 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생기다보면 건물에 대한 투자를 하기 보다는, 그냥 있는대로 적당한 가격에 채워지기만 하면 된다는 인식이 퍼지고, 건물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니 간혹 들어온 임차인들조차 불평불만에 휩싸이곤 합니다.

패스트파이브가 공유오피스라는 상품을 내놓고 많은 잠재 고객들과 건물주분들을 지난 5년간 만나면서, 시장에 존재하는 unmet needs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패스트파이브는 우리의 멤버십을 구매하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물이라는 하드웨어는 우리가 제공하는 상품을 구성하는 일부분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요, 기업고객 만큼이나 많은 건물주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 분들이 보유한 자산(건물)을 우리 상품의 구성요소라고만 여기기보다는 고객과 건물주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서서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일종의 서비스업에 해당하는 패스트파이브의 비즈니스가 플랫폼 비즈니스로 진화하게 된 힌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건물주 분들은 패스트파이브에게 새로운 파트너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건물주 분들이 관리인, 임차인, 인테리어 업체, 중개업체, 개보수 관련 업체 등을 일일히 만나고 관리하느라 피곤했을텐데, 그냥 보유하신 자산을 패스트파이브에 맡겨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패스트파이브가 맡은 건물들이 멋진 오피스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밀레니얼 세대들로 넘쳐나는 유동인구 가득한 건물이 되는 케이스는 이미 서울 시내에서만 25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는 기대할 수 있는 리턴이 보일 때 집행할 수 있는 것이니만큼, 패스트파이브를 파트너로 맞이한다면 건물주 분들 또한 더욱 자신있게 보유자산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투자하셔도 괜찮을 것입니다.

패스트파이브의 이러한 제안을 빌딩솔루션 (https://www.fastfive.co.kr/building_solution)이라고 부릅니다. 건물주 분들은 패스트파이브와의 협의를 통해 보유한 자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하고, 패스트파이브의 운영을 통해 얻게 되는 매출을 함께 나눕니다. 패스트파이브의 공실관리역량은 이미 국내 최고수준으로 알려져있기에, 패스트파이브와 함께 하신다면 주변 건물주보다 임대수익 또한 투자금을 뽑고도 남을 정도로 더 늘려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패스트파이브는 오피스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지난 5년간 국내 그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보여왔습니다. 보유한 건물이 유행을 타지 않는 오피스 빌딩으로 변화시키고자 하신다면, 아마 패스트파이브와 함께 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패스트파이브 입장에서는 별도의 자본투자 없이 지점을 늘려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자본투자가 없을 뿐, 패스트파이브의 평판을 건 베팅이기도 합니다. 만약 패스트파이브와 함께 한 건물주 분들이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지 못하신다면, 빌딩솔루션 비즈니스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패스트파이브의 평판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희 또한 충분히 Win-Win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을 때 이 비즈니스를 런칭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그래서 본격적으로 건물주 분들께 제안을 드리기까지 5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공간을 마련하고, 공간을 재구성하고, 이 공간을 훌륭한 임차인들로 꽉꽉 채우는 일은 패스트파이브가 가장 잘하는 일입니다.

패스트파이브의 새로운 파트너, 건물주 분들과 앞으로 더욱 많이 함께 하겠습니다.

(패스트파이브의 빌딩솔루션 사례 : 삼성동 현성빌딩)